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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Seoul Exclusive Interview with David and Miwa

[#19] 뉴욕 Dashwood에 갔다가, 포토북 콜렉터가 되었다?
예술의 모든 것을 참조하세요. CC NOW CC ME!

    1. 30.

"포토북만큼은 서점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과 우연한 대화를 나누고, 반응을 지켜보고, 서로가 눈빛과 몸짓으로 연결되는 경험은 온라인에선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 데이비드 스트레텔, 대시우드 북스 설립자
    더레퍼런스 뉴스레터 MAY 30, 2025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 알려진 뉴욕의 소호(SoHo). 감각적인 예술가들의 거리 끝자락엔 노호(NoHo)라는 동네가 나옵니다. 이곳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거리 위 예술가 장미셸 바스키아가 활동한 예술의 흔적이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런 노호 한복판에, 브랜드 상품이 아닌 ‘책’을 파는 서점이 있습니다. 서점 이름이 적힌 에코백을 들고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 포토북을 찾는 예술가와 수집가, 영화·디자인·광고 업계 종사자, 그리고 학생과 어르신까지—이곳을 찾는 이들은 실로 다양합니다. 이 서점이 뉴욕에서 2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힘은, 그렇게 꾸준히 찾아오는 애정 어린 발걸음들 덕분이었을 거예요.

오늘 소개할 공간은 바로 뉴욕에서 사진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대시우드 북스(Dashwood Books)예요. 설립자 데이비드 스트레텔(David Strettell)과 공간 매니저이자 출판사 세션 프레스(Session Press) 대표인 스스다 미와(Miwa Susuda)가 있는 대시우드 북스는, 예술가들의 창작실이자 예술을 즐기는 이들의 놀이터입니다.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가장 진지한 예술 이야기가 오가는 장소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from 에디터 소원

뉴욕 Dashwood에 갔다가, 포토북 콜렉터가 되었다?
INTERVIEW BOOK

세션 프레스와 대시우드 북스가 공동 출판한 모리야마 다이도(Daido Moriyama)의 작품집 포스터가 걸려 있다. ©Miwa Susuda

어떤 계기로 대시우드 북스를 뉴욕 중심가에 열게 된 건가요?
데이비드 | 2004년까지 10년 넘게 사진가 협동조합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에서 일했어요.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지만, 언젠가 독립해서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어요. 서점을 오픈한 지 6개월 뒤에 미와를 소개받은 건 정말 행운이었죠. 저는 런던 출신이지만 1980년대부터 뉴욕을 제 집처럼 드나들었으니, 어떤 서점이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감이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미 많은 독립서점이 문을 닫고 있었거든요. 수집가나 패션, 영화, 광고 업계 사람들이 참고할 책을 취급하는 전문서점이라면 분명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서점을 열고 뉴욕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출판 작업을 해왔어요. 마치 서점의 전통처럼요. 제일 처음 낸 책은, 이젠 저의 오랜 친구가 된 아리 마르코폴로스(Ari Marcopoulos)의 『The Chance is Higher』예요. 항상 열린 사고를 갖고 있는 작가인데, 요즘도 새로운 기획을 함께 구상하곤 합니다.

세션 프레스는 대시우드 북스와 어떤 관계인가요? 두 브랜드의 시너지가 어떠한지 궁금하네요.
미와 | 10년 전 포토북으로 아시아와 미국을 연결하겠다는 사명을 갖고 세션 프레스를 설립했어요. 대시우드 북스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전 세계 포토북 유통에 대해 배웠고, 제 상사인 데이비드는 언제나 세션 프레스의 출판 활동을 격려하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죠. 그 후원 덕분에 대시우드에서 세션의 도서를 유통할 수 있었어요. 정말 소중한 기회였어요. 많은 출판사들이 온라인 판매에 의존하고 있지만, 포토북만큼은 서점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포토북 같은 아트북은 단순히 이미지를 나열한 책이 아니라 종이 질감, 책 무게, 인쇄 밀도와 섬세함까지 전체적인 물성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책을 판매한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에요. 사람들과 우연한 대화를 나누고, 반응을 지켜보고, 서로가 눈빛과 몸짓으로 연결되는 경험은 온라인에선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대시우드에서 손님들을 직접 만나 제 책을 소개하고, 손님들이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아요.
데이비드 | 대시우드와 세션은 항상 자연스럽게 상호 보완해요. 세션은 대시우드가 아시아와의 관계에 다리를 놓아 주고, 반대로 대시우드를 통해 홍보를 하고 유통도 하죠. 재정을 모으거나 일손을 보태며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는 관계예요. 공동 출판물을 만들어서 더 많이 알리는 데 힘을 쏟기도 합니다.

데이비드(오른쪽)와 미와(왼쪽). 미와는 대시우드 북스에서 오랜 시간 매니저로 일했다. ©Brandon Cotto Rivera

대시우드 북스에서 펴낸 첫 책, 아리 마르코풀로스의 『The Chance is Higher』(왼쪽). 세션 프레스에서 출간한 오키나와 출신 이시카와 마오(Mao Ishikawa)의 미국 첫 사진집 『Red Flower, The Women of Okinawa』(오른쪽).

서점을 처음 연 시점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10년 동안 많은 게 변했죠? 아날로그 사진과 인쇄 매체의 가치에 어떤 변화를 체감하시나요?
데이비드 | 근본적으로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여전히 인터넷은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판매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에요. 더 큰 변화는 미디어와 책이 홍보되는 방식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해요. 아트북 세계에서 전자책은 그다지 비중 있는 방식이 아닌 것 같아요.

소셜미디어에서 대시우드 북스의 가방을 메고 찍은 사람들의 사진을 종종 보는데, 그게 참 인상적이에요. 그런 사람들이 있는 서점의 실제 분위기는 어떤가요? 어떤 손님들이 주로 찾아오는지도 궁금해요.
미와 | 우리 서점에 오시는 방문객은 10대 청소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정말 다양해요. 어린 학생, 아이비리그 대학생, 주요 예술 기관의 교수님들까지 계세요. 그런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에너지와 호기심이 더해져 항상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돼요. SNS에 주로 젊은 방문객의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나이 드신 분들 중엔 사진 찍히는 걸 조심스러워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사진을 찍는 건 단순히 ‘누가 다녀갔다’를 기록하는 게 아니라, 일종의 감사 표현이에요. 사진에 마음을 열어 주시는 분들, 포토북 커뮤니티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즐거운 마음을 갖고 서점을 찾아 주신 분들께 보내는 감사 인사인 거죠. 모든 방문이 저에게 특별해요.
데이비드 | 대시우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커뮤니티의 힘이 컸어요. 출판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과 가깝게 교류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예술 작품을 활용한 상품도 개발할 수 있었어요. 그 연장선에서, 작년에는 서점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대시우드 프로젝트(Dashwood Projects)’라는 갤러리도 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원화를 판매하는 목적의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어요.

대시우드 북스를 찾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공간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뉴욕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특별한 매력을 느끼시죠? 그와 반대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 그것들을 모두 경험하며 서점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데이비드 |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새로운 세대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일은 중요하고 또 보람차요. 예술 학교가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에 있다 보니, 그런 젊은 예술가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환경적 이점도 누리죠. 이쪽 분야의 지식을 갖추고 열정 넘치는 직원과 일한 것도 강점이라면 강점이고요. 20년 넘게 이 일을 해오면서, 우리가 소개한 책을 보고 영감을 받아 예술가가 된 고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대시우드에서는 절판된 책을 수집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책을 구하는 건가요? 일본에서 직접 구해 오기도 한다던데, 절판된 책을 다루는 그곳만의 차별화된 문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데이비드 | 희귀 서적 딜러를 통해서든, 컬렉션 전집을 구입하든 책을 항상 수집해요. 책을 구하기 전까지 조사를 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데 시간을 제일 많이 쏟아요. 그런 일을 한다는 건 저에게 주어진 축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고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한없이 드는 일이라서요. 하지만 매일같이 책을 다루며 얻는 지식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에요. 일본은 희귀 아트북에 대해 아주 특별한 감수성을 갖고 있어요. 그 전통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책을 미국에 들여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전시와 출판 프로젝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미와 | 사진작가 혼마 다카시(Takashi Homma)와 함께 출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일본인 111명을 촬영한 연작으로 구성되는데, 30년 넘는 혼마의 작가 경력을 돌아보는 이정표가 될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로서 그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인물 사진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에요. 출간에 맞춰 뉴욕, 파리, 도쿄, 교토 등지에서 전시, 론칭 행사, 북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서로 다른 문화 맥락 속에서 혼마의 작업을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출판과 더불어 다양한 독자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 이야기를 확장해 나갈 생각에, 무척 기대가 큽니다.

대시우드 북스의 실내 전경 ©Kentaro Yasu

세션 프레스에서 준비 중인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살짝 소개해 주세요.
미와 | 그동안 일본의 IMA 매거진에 책 리뷰와 작가 인터뷰를 꾸준히 기고해 왔는데, 이제는 좀 더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제 작업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는 작가와 사진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관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해석이나 편집을 최소화하고요. 물론 글쓰기는 여전히 작가를 지지하고 평가하는 중요한 수단이고, 저 역시 글이 갖는 힘을 믿어요. 하지만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는 즉흥성과 진정성을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죠. 유튜브는 그런 가공되지 않은 생생한 순간들을 공유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각 영상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아시아의 포토북을 하나씩 소개할 거예요. 미국과 유럽에서 사진을 다루는 채널이나 팟캐스트는 많지만, 아시아 사진 작업을 전문으로 다루는 플랫폼은 거의 없어요. 세션 프레스의 디렉터로서 저는 언제나 아시아의 목소리를 내세웠어요. 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아시아 포토북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계기를 찾길 바랍니다.

앞으로 대시우드 북스와 세션 프레스가 어떤 창의적인 공간으로 나아가길 바라시나요?
미와 | 문화 교류를 이야기할 때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시우드 북스와 세션 프레스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해요. 우리만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노력들을 통해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문화적 교류를 만들고 싶어요. 사람들이 평소 접하지 못할 작업물들을 소개하면서요. 한 권의 책, 하나의 대화, 함께하는 경험이라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방식으로 호기심 넘치는 공간, 교류가 활발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フォトブックに関しては、書店という物理的な空間がどうしても必要だと思います。人々と偶然に会話を交わし、反応を見守り、目線や身振りでつながる経験は、オンラインでは決して得られませんよね。」
— デイビッド・ストラテル

ファッションとアートの中心地として知られるニューヨーク・ソーホー(SoHo)。その洗練されたアーティストの街の終わりに位置するノーホー(NoHo)というエリアは、ポップアートの巨匠アンディ・ウォーホルや、ストリートアーティストのジャン=ミシェル・バスキアが活動した、アートの痕跡が色濃く残る街でもあります。そんなノーホーのど真ん中に、“ブランド品”ではなく「本」を売る書店があります。店名のエコバッグを持って記念写真を撮る人、フォトブックを探すアーティストやコレクター、映画・デザイン・広告業界の関係者、学生や高齢の方まで──訪れる人々は実に多様です。この書店がニューヨークで20年近くもの間続けてこられたのは、そうした人々の愛情ある足取りが支えてくれたからに他なりません。

今回ご紹介するのは、ニューヨークで写真集を制作・販売する「Dashwood Books(ダッシュウッド・ブックス)」。創設者デイビッド・ストラテルと、店舗マネージャーであり出版社「Session Press(セッション・プレス)」の代表でもある須々田美和のいるDashwood Booksは、アーティストの創作の場であり、アートを楽しむ人々の遊び場でもあります。華やかな都市の中心で、最も真剣なアートの対話が行われる場所へ、あなたも足を踏み入れてみませんか?

ニューヨークのDashwoodに行ったら、フォトブック・コレクターになっていた?
INTERVIEW / BOOK

― どのようなきっかけで、Dashwood Booksをニューヨークの中心地に開くことになったのですか?

デイビッド| 2004年まで10年以上、写真家の協同組合「マグナム・フォト」で働いていました。個人的にも多くのことを学んだ期間でしたが、いつか独立して自分のビジネスをやりたいという気持ちは常にありました。書店をオープンして半年後にミワと出会えたのは、本当に幸運でした。私はロンドン出身ですが、1980年代からニューヨークを自分の家のように出入りしていたので、どんな書店がこの街で成功するかという感覚はつかめていました。当時は、すでに多くの独立書店が閉店していた時期でした。ですが、コレクターやファッション・映画・広告業界の人々が参考にできる専門的な書店であれば、必ずやっていけると考えていました。

書店を始めてからは、ニューヨークのアーティストたちと出版の仕事を一緒に行ってきました。それはまるで、この書店の伝統のようになっています。最初に出した本は、今では長年の友人であるアリ・マルコポロス(Ari Marcopoulos)の『The Chance is Higher』です。常にオープンな思考を持つ作家で、今でも一緒に新しいプロジェクトを考えることがあります。

― Session PressはDashwood Booksとどのような関係ですか?両ブランドのシナジーについても教えてください。
ミワ| 10年前に、フォトブックを通してアジアとアメリカをつなげたいという信念のもと、Session Pressを設立しました。Dashwood Booksでマネージャーとして働く中で、世界中のフォトブック流通について学びましたし、上司であるデイビッドは常にSession Pressの出版活動を応援してくれて、惜しみないサポートをしてくれました。その支援のおかげで、DashwoodでSessionの書籍を取り扱ってもらうことができたんです。本当に大切なチャンスでした。

多くの出版社がオンライン販売に依存していますが、フォトブックに関しては、書店という物理的な空間が必要不可欠だと私は考えています。フォトブックのようなアートブックは、ただ画像を並べただけの本ではなく、紙の質感、本の重み、印刷の濃度や繊細さまで、全体的な物質性を体感することが大事だからです。何よりも、オフラインで本を売るという行為はとても特別なことです。人々と偶然に会話を交わし、反応を見守り、目線や身振りでつながる経験は、オンラインでは不可能です。Dashwoodでは、来店したお客さまと直接会って自分の本を紹介できるし、お客さまが好きな本について話せるのが本当にうれしいです。

デイビッド| DashwoodとSessionは、いつも自然に補完し合っています。SessionはDashwoodにアジアとの関係性を築く橋をかけ、Dashwoodはそれを通してSessionの書籍を広報・流通します。資金を集めたり、手を貸したりしながら、お互いのリソースを共有しています。共同出版を通して、より多くの人に届ける取り組みにも力を注いでいます。You said:

― 書店を開いた当初から今に至るまでの10年間で、変わったと感じることはありますか?アナログ写真や印刷メディアの価値に、どのような変化を感じていますか?
デイビッド| 本質的にはあまり変わっていないと思っています。インターネットは今もなお、多くの人に作品を知らせたり販売数を伸ばしたりするにはとても有効な手段です。大きな変化があったとすれば、それはメディアの使い方や、書籍のプロモーション方法でしょう。アートブックの世界では、電子書籍はさほど重要な存在ではないように感じます。

― SNSでDashwood Booksのエコバッグを持って撮影された写真をよく見かけます。それがとても印象的です。そうした写真に写る人たちが訪れる書店の雰囲気はどんなものでしょう?どんな来店客が多いのかも教えてください。
ミワ| 当店には10代の若者から80代のお年寄りまで、さまざまな年代のお客様がいらっしゃいます。小学生や大学生、アイビーリーグの学生、有名な美術館の教授の方まで、本当に多彩です。それぞれの訪問者が持つエネルギーや好奇心が混ざり合って、いつも活気のある雰囲気が生まれます。

SNSに若い来店者の写真を多く投稿しているのは、年配のお客様の中には写真を撮られることに慎重な方も多いためです。写真を撮るという行為は単なる記録ではなく、ある種の「感謝の気持ちの表現」でもあると考えています。写真を通して心を開いてくださる方々、フォトブック・コミュニティを応援してくださる方々、そして創造的な刺激を求めて楽しく来店してくださる方々への、私たちなりの感謝のかたちなのです。どの訪問も、私にとっては特別なものです。

デイビッド| Dashwoodがここまで成功してこられたのは、コミュニティの力によるところが大きいです。出版プログラムを通して作家たちと密に関わることができ、それによってアート作品を活用した商品も開発できました。その延長線上で、昨年は書店から数ブロック離れた場所に「Dashwood Projects」というギャラリースペースもオープンしました。そこではオリジナル作品の販売を目的とした展覧会プログラムを企画・運営しています。

― Dashwood Booksを訪れる人々の表情から、その空間が持つ雰囲気が伝わってきますね。

ミワ| Dashwood Booksには、毎日多様な人たちが訪れます。そのひとりひとりの表情、仕草、選ぶ本のセンスから、私たちはその人の感性や関心を自然と感じ取ることができます。そういう人との静かな対話が、この空間の空気をつくっているのだと思います。本という媒介を通して、言葉を交わさなくても、共鳴し合える瞬間があるんです。それがこの場所のいちばん好きなところです。
― ニューヨークで書店を運営している中で、特に魅力的に感じる点は何でしょう?反対に、難しいと感じることや、そういった困難を経てもこの書店が長年人気を保ってこられた秘訣についても教えてください。

デイビッド| 本とアートを愛する新しい世代とコミュニティを築くことは、とても大切でやりがいのあることです。私たちはアートスクールが多く集まるダウンタウンという場所にあるため、若いアーティストたちと自然に交流できるという地の利もあります。この分野の知識と情熱を兼ね備えたスタッフと一緒に働けたことも、大きな強みでしたね。20年以上この仕事を続けてきましたが、私たちが紹介してきた本に影響を受けてアーティストになったお客さまを、何人も見てきました。

― Dashwoodでは絶版本の取り扱いもしていると伺いました。そういった本はどのようなプロセスで入手されるのですか?また、日本から直接買い付けることもあるとお聞きしましたが、絶版本を扱う上でDashwood独自の文化や特徴があれば教えてください。
デイビッド| 希少本ディーラーを通じたり、あるいはコレクションのセットを購入したりして、本は常に収集しています。でも、実際に本を手に入れる前に、リサーチをして価値を見極めることに最も多くの時間を費やします。そうした仕事は、私にとっては天職ともいえる幸運な仕事ですが、一方でとても骨の折れる仕事でもあります。何しろ膨大な時間を要しますからね。それでも、日々本を扱う中で得られる知識は、他のどんなものにも代えがたい大切な財産です。

日本には、希少なアートブックに対して非常に特別な感性と伝統があります。その文化を軽視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私たちは、そうした日本の貴重な本をアメリカに紹介するために、日々努力を続けています。

― 現在準備中の展覧会や出版プロジェクトがあると伺いました。ぜひ詳しくお聞かせください。
ミワ| 写真家・ホンマタカシさんとの出版プロジェクトを進めています。日本人111人を撮影したポートレートシリーズで、ホンマさんの30年以上にわたるキャリアの節目となる作品だと思っています。作家として彼がどのように発展してきたか、そして人物写真への深い愛情が、この一冊から伝わるはずです。この本を私たちが出版できることを、とても光栄に思っています。

刊行に合わせて、展示やローンチイベント、ブックトークなど世界中の開催をできたらと企画しています。それぞれ異なる文化的文脈の中でホンマさんの作品を紹介できる、素晴らしい機会になると思います。出版にとどまらず、多様な方法を通じて写真という表現をより広く、深く伝えていきたいと考えています。

Dashwood Books 店内の様子 

― Session Pressでは、現在YouTubeチャンネルの準備もされているそうですね。その内容について少し教えていただけますか?
ミワ| これまで日本の『IMA』マガジンにて、ブックレビューや作家インタビューを継続的に寄稿してきましたが、今後はより独自性があり、動きのある表現で私自身の活動を発信したいと思うようになりました。YouTubeは、作家や写真家たちの「生の声」を観客に直接届けられる、非常に強力なプラットフォームだと感じています。できる限り私の解釈や編集は控えめにしたいと考えています。

もちろん、文章は作家を支え評価するうえでいまなお重要な手段ですし、私自身も書かれた言葉からの力を信じています。ただ、現代のメディア環境では、より即興的で、生の表現を求める声がどんどん強まってきています。そうした「加工されていない、リアルな瞬間」を共有するには、YouTubeは非常に適した場所だと思っています。

各エピソードでは、私が好きなアジアのフォトブックをひとつずつ紹介していきます。アメリカやヨーロッパには写真専門のチャンネルやポッドキャストは多いですが、アジアの写真作品に特化したプラットフォームはほとんどありません。Session Pressのディレクターとして、私は常にアジアの声を前面に出すよう努めてきました。このチャンネルを通して、より多くの人がアジアのフォトブック文化の奥深さと美しさを再発見してくれたらと願っています。

― 今後、Dashwood BooksやSession Pressをどのような創造的な空間へと発展させていきたいとお考えですか?
ミワ| 文化交流について語るときに「東洋と西洋」という対比で語られることが多いですが、Dashwood BooksやSession Pressでは、もっと自然で、自立したアプローチを目指しています。私たち自身の小さな努力や行動の積み重ねによって、型にはまり切らない、真摯な交流の場を生み出したいのです。人々が普段触れることのないような作品を紹介しながら、一冊の本、ひとつの対話、一緒に過ごす時間といった、地味であっても深く力強いかたちで好奇心あふれる空間、交流が活発な場を築いていきたいと願っています。